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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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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일 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 미사

 

성모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것을 경축하는 이날, 교회는 우리도 성모님처럼

하느님 아버지의 집에 갈 수 있는 탁월한 비결을 알려 줍니다. 그것은 하느

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28)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바로 앞에

는 말을 못하는 이에게서 마귀를 쫒아내신 예수님의 치유 이야기가 나옵니

(11.14-26 참조),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말을 되돌려 주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성모님을 부러워하는 여자가 나옵니다. 여자는 성모님께

서 예수님을 낳아 기르신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부러워합니다(27절 참조).

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구리고 부러움은 시기와 질투의

감정으로 변하여 갑니다. 어쩌면 이 여자는 어머니를 부러워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시기하는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모님에 대한 여자의 찬사는 옳지만, 그것은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낳아 기르

셨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시어 온전히 당신의

인생을 내어주고 말씀을 지키고 실행하셨기 때문입니다(28절 참조). 성모

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흘려듣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

께서는 하느님께서 들려주시는 모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묵

상의 삶 내내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시고 삶을 변화시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신 분이십니다.

군중 속의 여자는 성모님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지켜 성모님을 본받도록 초대됩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성모님의 모

범을 기억하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나시고 우리 안에

머무르실 수 있도록 그분의 말씀을 간직하고 지키며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

합시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